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이건 민 (문단 편집) ==== 히든 엔딩 ==== > 페이건: 어머니가 자네 아버지에 대해 한번이라도 말씀하시던가? > 에이제이: '''아니요, 전혀요.'''[* 사실 이 둘의 이시와리에 대한 인식이 '''본작의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킨 셈이다.''' 페이건이 아는 이시와라는 그래도 나름의 가족애가 있기에 아들인 에이제이에게 최소한의 설명이나마 해줄거라 여겼으나, 이시와라는 가족끼리 상잔을 일으킨게 큰 트라우마였는지 '''에이제이에게 아무런 말을 해주지 않았고''' 설령 약간이나마 해줬더라도 에이제이가 기억하지 못했을 거라고 나온다. 한마디로 일반 루트에서 벌어지는 에이제이와 페이건의 대립은 '''이시와라의 묵비로 인한 것'''. 그래도 이시와라가 에이제이에게 친아버지 모한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단 사실에 자기 같아도 모한에 대한 언급을 하기 싫어서인지 쓴웃음을 지으며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모한에 대해 쌍욕을 퍼부으면서 모한의 죄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해줄 때 이시와라를 옹호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락쉬마나도 이제 외롭지 않겠군. 우리가 다시 함께라니 정말 기쁘구나."''' 게임 인트로가 끝나고 페이건이 식당으로 인도해준 뒤 음식이나 먹으며[* 여담으로 이 때 페이건이 게살 만두나 좀 들고 있으라 하는데, 이 음식을 만든 요리사는 외국의 유명 TV 셰프다. 끝까지 기다린다면 '역시 게살 만두가 끝내주지?'라는 투로 이야기하는데, 기다리지 않고 에이제이가 탈출하면 말해놓은게 뻘쭘했는지 무전으로 "나도 알아, 게살 만두가 좀 그렇지. 앞으로 다시 TV에 나온 셰프를 납치하나 보라"라면서 투덜거린다.] 가만히 있으면 된다는 그의 말대로[* 정보가 없던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몇 분간 기다려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페이건의 기다려달라는 이 말이 그냥 단순히 페이건이 자리를 비우는 당위성을 만들기 위한 대사인 줄 알았겠지만 '''[[서술 트릭|진짜로 끝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었다.]]'''] 현실 시간 기준 대략 '''15분'''정도 그 구역 내에서 있기만 하면 [[https://youtu.be/sAnRWCzu7Bw|히든 엔딩]]으로 이어진다.~~정작 음식을 먹는다는 상호작용조차 넣지 않아서 [[운수 좋은 날|먹으라는 음식을 못먹는다.]]~~ 일정 시간이 흐르면 다시 돌아오면서 폐를 끼치게 돼서 미안하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준 에이제이에게 감사를 표하고 근처에 나타난 테러리스트들[* 에이제이가 탈출 후 [[세이벌]]과 골든 패스 일원들이 나타났음을 고려하면 시간대상 그들로 추측된다.]을 직접 가서 털어버리고 오느라 늦었다고 해명하고[* 이때 더 말하려다 고문으로 절규하는 달팡 때문에 말이 끊기자 짜증을 참으며 뻘줌하다는 듯 딴청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를 데리고 헬기에 탑승한 채 어디론가 간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페이건이 헬기에서 내릴 때까지도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 못해 자기도 내려야 하냐는 에이제이에게 황당해하며 '''"맙소사. 이 친구야, 자네가 가야 뿌릴 것 아닌가!"'''하며 어떤 사당으로 안내한다. 사당으로 들어가기 전, 혹시 이시와리가 에이제이에게 그의 친아버지 모한 가일에 대한 이야기를 단 한번이라도 했냐며 궁금해하자 이에 한 번도 못 들었단 답변을 건넨 에이제이에게 그럼 그렇지라며 모한에 대한 비웃음과 함께 왜 이시와리가 키라트를 떠났는지에 대해 모한 가일의 죄와 추악한 본성을 끄집어내며 이시와리가 겪은 비극의 진실을 이야기해준다. 그 후에 사당 입구에 서서, 사랑하던 여자가 자신의 잔혹함에 질려 자신을 원망하며 떠나가서 타지에서 죽어 임종조차 지켜주지 못했지만 그 아들과 함께 유해로나마 돌아옴으로써 용서받음을 느꼈는지,[* 스스로도 이시와리가 유언으로 그런 말을 했을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당혹스러워하는데, 사실 이시와리의 가족사가 상잔으로 파탄났을지언정 그녀의 법적인 남편은 모한이었고, 페이건과는 굳이 따지자면 정치적 접선 겸 불륜에 가까운 처지였으니 본인조차도 이시와리가 적당히 자신을 잊었을 거라 여겼지 죽었을 때까지 자신을 기억해줄거라곤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건 민은 '''이렇게 다시 모이게 되어 기쁘다'''며 정말 따스한 눈으로 에이제이를 바라본다. 게다가 이시와리와 락쉬마나의 이야기를 할 때는 표정과 어조가 확연히 다르다. 특히 '''"락쉬마나도 이제 외롭지 않겠지..."'''하는 장면, 뒤늦게나마, 죽어서 유골이 되어, 영혼이 되어 재회했을 모녀를 기리며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올라오는 걸 참는지 목소리가 가늘게 떨린다.], 친딸과 아내, 양아들까지 모조리 잃어 더 잃을 것도 없던 페이건 민이 비로소 안도함과 동시에 모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동시에 그만큼 에이제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보여준다. 사당에 유골을 놓고[* 안에서 [[파 크라이 4/모한 가일의 일지#s-8.2|모한 가일의 일지]]를 주울 수 있는데 내용을 읽어보면 어릴 적부터 에이제이를 전사로서 훈련시켰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네가 대신 키라트를 지키라는데, 이 시점에서 보면...] 어머니의 유언을 환기한 뒤 사당에서 나오면 '''"잘 했어. 기분 좀 나아졌나? 죄책감 따윈 훌훌 털어버렸고? 좋아. 이제서야 제대로 회포를 풀 수 있겠군."'''[* 원문은 "이제 총질이나 해보러 가자"(we can finally shoot some goddamn guns) 라는 내용이다. 실제로는 일종의 비유적 표현으로 '신나게 놀아보자'는 뜻이지만 작중 키라트의 상황을 감안하면 '''직유적인 의미'''와 비유적인 의미 둘 다 포함한 중의적인 말인 셈.]이라는 말과 함께 페이건 민이 '''[[부성애|따뜻한 아빠 미소]]'''를 보내는 걸 끝으로 크레딧이 올라온다. [[서술 트릭|플레이 시작 후 고작 30분도 안 되어 엔딩 크레딧을 볼 수 있다]]!~~참고로 크레딧 길이가 이 엔딩의 길이와 비슷하다.~~ 그리고 크레딧의 노래가 [[클래시|The Clash]]의 "Should I stay or should I go"(내가 머물러야 할지 가야 할지)인데, 딱 분기점을 알려주는 셈. 이 엔딩대로라면 에이제이는 골든 패스의 설립자 모한의 아들이자 키라트의 국왕 페이건이 직접 지명한 후계자, 즉 골든 패스와 왕당파 양쪽이 인정할 수 있는 완벽한 [[정통성]]의 소유자인 만큼 키라트의 왕세자가 되었다고 예상할 수 있다. 여담으로 그냥 밥상에서 기다리고 따라갔을 때의 반응과 골든 패스들과 온갖 깽판 다 치고 만났을 때의 반응이 확연히 다르다. 워낙 대인배에 에이제이를 아끼는 양반이라 끝에 가서도 왜 무례하게 자리를 뜨고 도망갔냐[* 다만 이건 본인의 잘못이 더 큰데, 아무것도 모르고 키라트에 도달한 에이제이를 데려오라고 부하에게 시키면서 주의점을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주지하지 않아 '''총격전이 벌어지게 만들었고''', 방금 총격전을 경험한 에이제이 앞에서 '''자신에게 총을 쏴댄 부하의 대빵'''이란 이미지를 팍팍 풍기면서 뒤늦게 나타난 것도 모자라 그 부하를 펜으로 목을 여러 번 찔러 죽이는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해서 '''필요 이상의 어마어마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직후에도 에이제이에게 시원하게 설명해주기는 커녕 '''납치하듯이 머리에 자루를 씌워''' 데려갔고 식사자리에선 비록 진짜로 먹은 것도 아니라지만 '''유골함의 뼛가루를 찍어먹는 척하는''' 또라이 같은 행동을 해서 에이제이와 플레이어에게 더욱 더 상종 못할 싸이코라는 인식을 강화시켜 버렸으며 덤으로 데려온 달팡은 '''에이제이 바로 옆에 앉혀 놓고 어깨를 포크로 찍어버리며''' 위협을 하다 아예 고문실로 데려가게 한 후 잠시 자리를 비운다. 이윽고 고통에 찬 비명소리까지 들려오니 이쯤 되면 ''''다음 차례가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충분히 들 수도 있는 그 상황에서 가만히 자리에 계속 앉아있을 수 있는 게 더 이상하다. 버스를 세우라 명령할 때엔 일단 페이건 자신이 뭘 찾는 건지 부하가 모르며 키라트는 현재 내전중이므로 버스에 골든패스나 협력자가 타고 있을 수 있어 버스를 세우고 내부수색 시 총기 등 무력을 사용하게 될 확률이 높았는데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폴 하몬]]이 [[달팡]]을 고문할 때 '''아제이 갈레는 뭐하는 놈이라서 접근했냐?'''며 에이제이와 골든 패스와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추궁하는 걸로 보아, 페이건은 자신의 직속 수하들에게도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은 듯하다.]는 식으로 따지긴 해도 내막에 대해서는 다 말해준다. 반면에 그냥 기다리고 있으면 시간을 지체해서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하고 이시와리의 유골을 락쉬마나의 사당에 놓으러 들어가면 '''"이제 락쉬마나가 외롭지 않겠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한 가일에 대한 감정은 당연하게도 [[영 좋지 않은]]지 이 루트에서는 제 아내와 아들을 팔아넘긴 비열한 놈(cunt)이라고 깐다.[* 번역가가 어느 정도 순화하고자 '비열한 놈' 정도로 번역했겠지만, cunt는 영어권 욕에서도 최상급으로 모욕적인 표현이다. 정확히는 여성 성기를 빗대는 욕이므로, 직역하면 '[[씹창]]놈'정도. 페이건이 모한을 얼마나 싫어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이 평가가 아주 틀린 건 아닌 것이 이시와리를 페이건의 스파이로 보낸 것도 모한 가일이고, 눈 맞았다고 애먼 페이건 민의 딸을 죽인데다 이시와리도 모한에게 경멸을 느껴 그를 죽여서 락쉬마나의 복수를 하고 키라트를 떠나버리며 모든 것을 손절해버리기까지 했으니. 실제로 에이제이가 키라트에 와서 모든 것을 처음 보고 들으며 겪는다는 듯한 반응에 이시와리가 모한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해주지 않음을 눈치채고 에이제이에게 확인차 물어보았을 때 에이제이의 답변을 듣고서 자신 같아도 모한과 그로 인해 키라트에서 겪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도 않았을 거라는 반응으로 자조섞인 코웃음을 치기도 했다.] 2015년 9월 파 크라이 4 내레티브 디렉터인 마크 톰슨은 인터뷰를 통해 [[http://www.thegamescabin.com/far-cry-4s-alternate-ending-is-actually-the-true-ending-according-to-the-games-narrative-director/|히든 엔딩이 진 엔딩]]이라고 밝혔다. 단 여기서 진 엔딩이라고 하는 건 ''''[[현실주의|현실이라면 이렇게 끝났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겠느냐]]''''란 뉘앙스고, 탈출 루트 후 벌어지는 게임 플레이는 '비디오 게임 버전의 상황 전개'라고 못을 박는다. 즉 기다리지 않고 탈출한 쪽은 [[흑역사]] 같은 건 아니고, 결과는 진 엔딩과 비슷하지만 놀다가 가고 싶은 플레이어를 위한 '''우회로'''에 해당한다는 것.[* 사실 페이건이 수상하다 하는 것도 게임을 하는 유저 입장에서야 그렇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좀 많이 또라이같기는 해도 일단 자기에게 총격전을 벌인 놈을 손봐주고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또 만찬까지 차려주며 친절히 대해주는 페이건 민이 기다리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탈출하는게 더 이상하다. 만약 페이건 민에 대한 공포나 의심이 더 커서 탈출하고 싶어진다한들 일반인에 불과한 사람이 경비병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는 독재자의 별장에서 맨손으로 탈출을 시도하자는 결론에 도달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는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